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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사이언스 워” 치열한 승부 끝 포스텍 우승

2007-09-17 3,200

                             ‘수중전’ 속 열띤 승부…대회기 향방 결정 3년후로
                   대한민국 1%의 치열한 두뇌대결에서 포스텍이 KAIST를 눌렀다.

14, 15일 이틀간 포항 포스텍 캠퍼스에서 열린 ‘제6회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일명 : 사이언스 워)’에서 양 대학 학생들은 해킹대회ㆍ인공지능 프로그래밍ㆍ과학퀴즈ㆍ스타크래프트 등 5개 과학기술종목, 축구ㆍ농구ㆍ야구 등 3개 운동종목 등 총 8개 종목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띤 승부를 벌였다. 포스텍은 이 대회에서 종합점수 760점을 획득, 490점을 얻는데 그친 KAIST를 물리쳤다.

KAIST는 스타크래프트 대회, 과학퀴즈와 축구에서 이기는 등 분전했지만 포스텍이 ‘사이언스 워’의 백미 해킹대회, 인공지능프로그래밍 대회, 농구와 야구 등을 휩쓸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3연승한 대학이 가져가기로 되어 있는 대회기의 향방은 다시 3년 뒤에 결정짓게 됐다. 통산전적은 3승2패로 KAIST가 앞서 있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 이공계 대학을 대표하는 대학 간의 정기교류전으로 포스텍과 카이스트의 교류, 협력을 도모하고 일반 대중들이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대회는 특히 이공계 대학답게 과학기술 종목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쳐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포스텍 김준영 총학생회장(컴퓨터공학과 4년)은 “이 대회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양교 학생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키는 과학기술종목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두 대학 학생들은 매년 학술행사와 운동경기를 통해 교류를 넓혀왔으며, 2002년에 협약을 맺고 매년 9월 양 대학을 번갈아가며 교류전을 시행해 오고 있다. 내년 7회 대회는 KAIST에서 개최된다. 올해 대회는 LG전자ㆍ넥슨ㆍ현대제철ㆍ와우해커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