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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등 4곳-獨 드레스덴공대, 재료과학 분야 국제 공동연구 추진

2015-10-13 1,010
13일, 국제 연구그룹 ‘iEGSEMP 코리아’ 설립 합의

김도연 POSTECH 총장, 한스 뮐러 슈타인하겐 드레스덴공대 총장, 정무영 UNIST 총장 (왼쪽부터)

* 사진설명: 김도연 총장, 한스 뮐러 슈타인하겐 드레스덴공대 총장, 정무영 UNIST 총장 (왼쪽부터)
 
 
POSTECH(총장 김도연), 서울대(총장 성낙인), 연세대(총장 정갑영), 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정무영) 등 국내 대표 연구중심대학 4곳과 독일 드레스덴 공과대학교(TU Dresden)가 국제 공동 연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POSTECH, 서울대, 연세대, UNIST 4개 대학은 독일 드레스덴 공대와 재료과학 분야의 국제 공동 연구를 목적으로 한 연구 그룹 ‘iEGSEMP(International Excellence Graduate School on Emerging Materials and Processes) 코리아’ 설립을 위한 의향서를 13일 교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POSTECH, 드레스덴 공대 등 5개 대학으로 부터 선발된 박사 연구인재 총 10명(독일 5명, 한국 5명)을 중심으로 전기, 에너지, 의료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재료과학 기술을 iEGSEMP에서 공동 연구하게 된다. 특히, 국제 연구 활동을 적극 활성화하기 위해 양국의 연구자들은 상대방 국가에서 6개월 동안 현지 체류하며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13일 열린 ‘한독 공동 컨퍼런스’ 개막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공대 연설 이후 양국 간에 국제 공동 연구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된 후속 결과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연 POSTECH 총장, 정무영 UNIST 총장, 한스 뮐러 슈타인하겐 드레스덴공대 총장이 참석했다.
 
김도연 총장은 “글로벌리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에서의 교육과 연구도 중요하지만, 대학 밖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도 큰 자산이 된다”며 “‘iEGSEMP 코리아’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박사급 연구인력들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신의 연구역량도 세계에서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나아가 독일과 한국 간에 상호 협력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스 뮐러 슈타인하겐 드레스덴 공대 총장은 “‘iEGSEMP 코리아’의 키워드는 수월성(excellence)”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우수한 박사급 연구인력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보다 혁신적인 주제의 연구를 다룸으로써 탁월한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