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물리 염한웅 교수 제30회 인촌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 ‘원자선’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
물리학과 염한웅 교수가 제30회 인촌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부문에서 인촌상을 수상한 염 교수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가는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40대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세계 학계에서 주목받는 탁월한 성과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염 교수는 세계 최초로 원자선 분야 연구 조직을 만들어 운영하며, ‘원자선’으로 알려진 극도의 가느다란 금속나노선의 물리적 성질 규명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그가 수행중인 초소형 반도체 개발 연구는 전 세계 반도체 사업의 판도를 뒤바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염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POSTECH에서 석사 학위, 일본 도호쿠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 후 연세대를 거쳐 2010년 POSTECH에 부임했다. 현재는 POSTECH 물리학과 교수이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의 단장으로서 연구를 이끌고있다.
인촌상은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가 인촌 김성수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87년 제정되어 올해 30회째를 맞았다. 교육, 언론∙문화, 인문∙사회, 과학∙기술의 4개 부문에서 뛰어난 업적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4인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한다. 올해는 염한웅 교수 이외에도 홍성대 상산고 이사장, 김병익 문학과지성사 고문, 백완기 고려대 명예교수가 각 분야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편, 시상식은 10월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1억원과 메달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