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 수상자 요코즈 교수 초청 아운강좌 개최

                                 포스텍 교수-학생 대상…11일, 13일 두차례 강연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은 1994년 필즈상 수상자인 프랑스 대학 쟝크리스토프 요코즈(Jean-Christophe Yoccoz, 49세) 교수 초청 ‘제9회 아운(亞雲) 강좌’를 개최한다.

11일과 13일, 이 대학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2차례 개최되는 이번 강연에서 요코즈 교수는 ‘동역학계 연구의 기원과 역사’(제1강연), ‘내가 바라보는 동역학계 연구와 미래 전망’(제2강연)을 주제로 강연을 하게 된다.

동역학계(Dynamical Systems)는 우주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모형화 할 때 다양한 현상을 발생시키는 각 시스템의 궁극적인 성질을 연구하는 것으로, 이학․공학․사회과학 등에 폭넓게 응용되는 순수수학의 한 분야이다.

1957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요코즈 교수는 프랑스 영재학교인 에콜 노르말에서 수학을 전공하였으며, 동역학계 문제 중 오랫동안 난제로 남아 있던 ‘호모클리닉 역학계’의 공명현상을 완벽하게 해석하여 이 분야 연구의 신기원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37세 때인 1994년에 필즈상을 수상하였다.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Fields Medal)은 40세 이하의 수학자 중 세계적 연구 업적을 낸 학자를 대상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수학자대회’에서 시상하는 것으로 1936년에 처음 수여되었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세계 석학 초청 강연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아운 강좌는 아운 정환탁 선생의 뜻을 기려 가족들이 과학기술-연구 발전을 위해 출연한 1억 5,000만원의 기금 수익금을 바탕으로 기초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을 초빙해 개최해 오고 있다.